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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말라뮤트 (Alaskan Malamute)
MALAMUTE?
알래스카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약 20 종류로, 그중에 4 종류가 이뉴잇이 사용하는 언어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모피업자가 처음으로 알래스카에 들어온 18세기까지 이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
Malamute 라는 말은 Alaskan Inupiaq Eskimos 의 지역 방언으로 Seward 반도 북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 부족을 뜻한다. 오늘날 알래스칸 맬러뮤트라고 부르는 개의 어원은 거기에서 비롯되는데, 어떤 탐험가들에 의하면 Seward 반도보다 훨씬 남쪽에서도 맬러뮤트를 보았다고 기술한다. 아마도 식량을 찾아 나선 이뉴잇에 의해 그렇게 분포가 되었으리라 추정하지만, 그들이야말로 훗날의 Kotzebue 계열로 발전한 맬러뮤트가 아니었나 싶다.
사실 1960년대에 발견되는 우수한 품종의 맬러뮤트는 중서부 아메리카에서 많이 분포되어 있었으니 말이다. Malamute Eskimo（오늘날 Kuuvangmiut 또는 Kobuk 사람으로 알려지는)는 꽤 높은 생활 수준을 하고 있었다. 강인함과 부지런함은 물론이거니와 지성과 신뢰마저도 갖춘 그들에 의해 맬러뮤트의 뛰어난 능력이 한층 더 개발되었다.
Malamute 부족사람들은 개에게 그들 자신의 식사와 동일한 먹이로 맬러뮤트를 길렀다. 이 인도적인 처치야말로 어떤 다른 북극의 썰매 개보다 맬러뮤트의 기질을 우수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혹자는 일하는 개는 대부분 학대되고, 음식을 충분히 주지 않게 되고，과도하게 부려먹는다고 말하지만 맬러뮤트는 그런 보통의 상식과는 아주 다른 역사를 갖고 있다.
알래스칸 맬러뮤트는 매우 특별한 동물이다. 맬러뮷족은 우리에게 에스키모라고 불리우는 이뉴잇 원주민 중의 한 부족으로, 이뉴잇(에스키모는 날 고기를 먹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인류학적으로 이뉴잇 족이 맞으며, 에스키모는 이뉴잇의 비어이다.) 가운데 아주 특별한 부족이며, 캐나다의 북 서쪽, 유콘강 일대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부족이다.
그들은 같은 이뉴잇 족 중에서도 부유한 종족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들이 다른 종족보다 부유한 이유는 오직 알래스칸 맬러뮤트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요즘도 마찬가지이지만 어떤 세계든 (혹은 원시의 세계일수록) 정보와 교통이 훨씬 원활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부유하기 때문이다. 알래스칸 맬러뮤트는 그들에게 그 두 가지를 충족 시켜줌은 물론 더 많은 이점을 가져다 주었다.
맬러뮷 족이 살던 지역은 몹시 춥고 초목이 없는 황량한 지역이다. 무언가를 재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고, 아직 자동차나 산업시설이 없었던 당시에 무역이라든가 공업화라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기에 그들은 생존을 위해 사냥을 해야 했다. 사냥만이 그들을 생존할 수 있게 해주었고 그때마다 알래스칸 맬러뮤트는 그들의 파트너로 활약해왔던 것이다. 맬러뮷 족의 역사가 알래스칸 맬러뮤트의 역사와 동일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알래스칸 맬러뮤트는 지난 천년동안 맬러뮷 족의 좋은 반려자이자, 친구이자, 파트너로 맬러뮷 족의 전통 문화 곳곳에 함께 등장한다. 만일 알래스칸 맬러뮤트가 없었다면 맬러뮷 족 역시 이 지역에서 생존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렇게 춥고 황막한 땅에서 생존이 가능한 동물도 그리 흔하지는 않았지만, 다행히도 그들에게는 알래스칸 맬러뮤트가 있었던 것이다.
알래스칸 맬러뮤트는 이처럼 열악한 땅에서 인간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사냥과 이동에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였고, 특히 귀소 본능이 뛰어나 혹시 주인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하더라도 얼어붙은 툰드라를 뛰어넘어 아무리 먼 곳이라도 자신의 주인을 안전하게 집까지 데리고 왔다. 이런 능력은 매우 뛰어나서 단 한번도 자신의 주인을 배반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사실 이 모든 행동이야말로 알래스칸 맬러뮤트의 평생의 의무이자 할 일이었다.
한군데 흠잡을 수 없는 근육과 스태미너, 지구력과 직관력 등을 갖추고 자기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알래스칸 맬러뮤트의 모습은 정말로 아름답다. 비록 일부 비평가들이 알래스칸 맬러뮤트에 대해 여러 가지 안 좋은 점들을 이야기 하지만 진정으로 알래스칸 맬러뮤트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 모든 비평가의 비평들은 그야말로 부질없는 일일 것이다. 알래스칸 맬러뮤트의 달리는 속도가 다른 개들에 비해 느리고, 잘 짖지 않는 특성 때문에 경비견으로는 부족한 것이 알래스칸 맬러뮤트의 다른 훌륭한 능력에 비해 결코 부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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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얘기들 속에 알라스칸 맬러뮤트는 늑대의 후손이거나 늑대의 피를 받은 늑대개라는 얘기가 있다. 또한 이런 얘기들은 입과 입을 통해 더욱 널리 알려졌다.
그 대부분의 얘기들이 알라스카의 골드러시동안에 비롯된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얘기들에 대해 상당히 고무되는데, 어떤 이는 부정적으로 또 어떤 이는 긍정적으로 알라스칸 맬러뮤트의 늑대 이미지를 받아들인다. 어쩌면 알라스칸 맬러뮤트는 늑대의 피를 이어 받았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오늘날 알라스칸 맬러뮤트에게서 늑대와 같은 포악한 성질을 전혀 발견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순수히 개라고만 말하기도 쉽지는 않다.
사실 알라스칸 맬러뮤트의 성질 중 몇은 마치 늑대의 고유한 습성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오늘날 알라스칸 맬러뮤트는 유전적으로 다른 어느 개와 비교해봐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 다시 말해서 알라스칸 맬러뮤트와 야생의 늑대 사이에는 명백한 차이가 있고, 다른 개들과 알라스칸 맬러뮤트와의 차이는 오히려 늑대 쪽과 비교할 때보다 더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라스칸 맬러뮤트는 특이한 외형으로 인해 종종 늑대로 오인 받곤 한다.
그러나 알라스칸 맬러뮤트는 가족 안에서 생활하고 싶어하고, 인간과 친해지기를 원한다. 더욱이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는 매우 특별한 유대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나는 지금까지 아이들과 그처럼 잘 어울려 노는 개를 본 적이 없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썰매개로서 활약하기를 갈망하며 일상생활에서 늘 무언가 흥미로운 것을 찾아 헤매기도 한다. 그것이 알라스칸 맬러뮤트의 특성이다. 알라스칸 맬러뮤트를 기르는 사람은 그런 알라스칸 맬러뮤트의 습성을 충분히 이해할 때 비로소 주인으로서의 자격이 있다 하겠다.
결론적으로 오늘날의 알라스칸 맬러뮤트와 옛날의 맬러뮤트는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그들을 기르는 사람들 역시 맬러뮷 족과 같은 사고로 맬러뮤트를 돌보아야 할 것이다.
오늘날 본질적으로 다른 세 종류의 알라스칸 맬러뮤트가 있다.
Kotzebue
Arthur Walden 의 개로부터 유래한 Kotzebue 계열은 Milton 과 Eva Seeley 부부에 의해 AKC 에 등록이 되었다. 모색은 오직 Wolf-Gray 만을 인정하며, M'Loot 계열보다 공격성도 적고 쉽게 흥분을 하지도 않는다.
월든은 뉴 햄프셔에 위치한 Seeley 부부의 Chinnok 켄넬로부터 맬러뮤트를 공급받아 Byrd 의 남극 탐험에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이것만으로도 Seeley 의 맬러뮤트는 AKC로부터 충분히 인정받을 공적을 쌓았다고 볼 수 있다.
M'Loot
Paul Voelker 에 의해 번식된 M'Loot 계열의 맬러뮤트는 중 서부 지방에 위치한 silver sled kennels를 통해 개발되었다.
이 계열의 특징은 kotzebue 계열의 맬러뮤트보다 몸집이 더 크고, 색상도 다양하다. 보통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맬러뮤트가 이 계열에 속한다. Paul Voelker 는 이 계열의 많은 맬러뮤트를 매우 우수하게 발전시키는데 성공하여 수많은 챔피언을 배출 하였지만, AKC 에 등록을 추구하지는 않았다.
Hinman (or Hinman-Irwin)
이 계열은 약간 변형된 계열이지만 맬러뮤트의 품종을 발전시키는데 공헌을 한 계열이다. 대개 M'Loot 계열과 교배하여 우성 형질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통상적으로 M'Loot 계열과 Kotzebue 계열이 혼합된 형태를 말한다.
이 계열은 허스키와 교배하여 오늘날 알래스칸 허스키의 원조가 된다.
일반적인 외모와 특징/성질 알라스칸 맬러뮤트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상당히 강인한 견종이다. 또한 미견으로서 정평이 나있을만큼 전체적인 조화로움이 뛰어나다.
풍성한 2중의 털과 튼튼한 다리, 등을 향해 동그랗게 말린 꼬리는 마치 귀부인의 장식깃털을 연상 할 만큼 아름답고, 앞으로 쏟아질 듯 하면서 균형 잡힌 몸매는 완벽한 황금비를 이룬다.
호박색의 두 눈은 애정과 장난끼가 동시에 담겨 있고, 곧게 선 쐐기 모양의 두 귀는 경계심으로 가득 차 있다.
비교적 기다랗지만 여우처럼 뾰족하지도 불독처럼 뭉뚝하지도 않은 주둥이와 옆에서 보면 마치 지긋한 미소를 내비치는 것 같은 입술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알라스칸 맬러뮤트는 무척 강인한 개다. 전체적인 조화로움은 그 어떤 개에 비하여 결코 뒤떨어지지 않고, 모질 또한 충분히 아름답다. 겉털은 두껍고 거칠지만 몸을 보호하게끔 길고 촘촘히 나 있고, 속털은 마치 양털처럼 부드러우며 길이는 1~2인치쯤 되는데 무척 풍부하다.
맬러뮤트의 움직임은 몸가짐 자체가 자신의 자태를 뽐내는 것 같고, 머리와 귀는 경계심이 가득하다. 얼굴의 마킹도 특이하다. 보통 단일 색으로 그레이쉬 화이트의 얼굴인데 마치 마스크를 쓴 듯한 모습 같기도 하고. 모자를 쓴 것 같기도 하며, 복면을 쓴 것 같기도 한 얼굴은 보통의 개들과는 분명히 다른 모습이다.
꼬리는 황홀할 만치 풍부한 털로 장식되어 등위로 동그랗게 말려있다. 여우털과는 달리 타이트한 소용돌이 모양으로 파도치는 듯 한 무늬가 무척 풍부하다.
그들의 발은 마치 설피를 신은 듯 타이트하고 두텁다. 또한 쿠숀이 매우 좋은 탄탄하고 치밀한 모양을 하고 있다. 앞발은 일직선의 굵은 근골로 되어 있고, 뒷발은 폭이 넓고 강인하다.
등은 곧게 어깨에서 엉덩이까지 부드럽게 경사지어져 있다. 허리는 짧지 않은데, 튼튼하면서도 전체적인 움직임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
눈빛은 마치 늑대의 눈과 같지만 그보다 부드럽고, 애정이 깊게 어려있다. 전체적으로 지칠 줄 모르는 움직임과 지구력, 지성 등이 몸과 얼굴 전체에 드리워져 있다.
알라스칸 맬러뮤트는 무척 조용한 개다. 일반적으로 잘 짖지도 않는다. 마치 스타워즈의 츄바카처럼 조용조용 자기 의사를 눈빛과 몸짓으로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굳이 표현하자면 부드럽게 "우 우 우"하는 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맬러뮤트는 때로는 길게 울기도 한다. 그럴 때면 약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일 여러 마리의 개를 함께 기를 때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모두가 한번에 울부짖기 때문이다. 이런 습성은 그들이 썰매를 끌던 지난 한 세기동안 형성된 행동이다.
알라스칸 맬러뮤트의 훈련은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일찍부터 훈련계획을 세워 강아지가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만들어 줘야 한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자라 성견이 되었을 때 방안으로 함부로 들어오게 하지 않게 하거나 침대에 오르지 못하게 하려면 강아지때부터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강아지때 훈련시키는 것이 더 커서 시키는 것보다 쉽다. 명령은 단호하게 내려야 한다.
알라스칸 맬러뮤트처럼 무리 지어 사는 개들은 서열이 대단히 중요하므로 단호한 명령으로 기르는 사람이 늘 대장이라는 인식을 주어야만 한다. 대개 썰매 훈련은 8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적당하다. 처음에는 타이어 끌기로부터 시작해서 시끄러운 소리에 적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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