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이름처럼 그 외모또한 품위있는 킹 찰스 스파니얼은 아마 왕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개일 것이다. 특히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과 찰스 2세로부터 각별한 귀여움을 받았다. 메리 여왕이 처형되던 순간에 한 사형 집행인은 개 한 마리가 뛰어들어 있는 힘을 다해 주인의 옷자락을 물고 끌어내리려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또 찰스는 개에게 너무나 마음을 빼앗긴 나머지, 당시의 관리였던 자의 표현에 따르면, 그가 궁전에서 본 것은 '개와 놀기만 하고 자신의 일은 거들떠보지도 않은 왕의 어리석음'뿐이었다고 할 정도였다.
■ 역사
킹 찰스 스파니얼은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중국이나 일본이 원산지이다. 프랑스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사냥개 종류에 속해 있었는데 16세기에 접어들어 비로소 영국해협을 건너가게 되었다. 선발 교배를 통해 모습과 성격이 개량되면서 더 짧은 코를 가진 개가 탄생되었다. 17세기 영국의 찰스 1세와 찰스 2세에게 사랑 받았던 견종으로서, 이 시기에 출현한 견종으로 생각되나 그때보다 100년 정도 이전일 것이라고도 전해진다. 프랑스의 몸통이 길고 브랜하임(백색과 갈색의 모색)의 스파니엘이 조상견인 듯하며, 주둥이가 짧은 것으로 아시아의 견종(퍼그 또는 친)과의 혼혈 설도 있으나 그것이 사실이더라도 그후에 교배되었던 것이라 여겨진다. 17세기와 18세기에 그려진 그림에서는 긴 주둥이를 하고 있다. 많은 왕들에게 사랑 받았으나 찰스 1세가 특히 애착을 가졌다. '찰스의 개로부터 통행세를 받아서는 안된다'라고 하는 법령을 공포할 정도였다. 모색의 순수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블랙 탄, 프린스 찰스(트라이칼라), 브랜하임, 루비 등의 모색으로 상당히 많았으나 현재는 모두 킹 찰스 스파니엘이라고 불리어진다.
■ 성질
킹 찰스 스파니엘은 정이 많고 분별력이 있다.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며 다른 품종과도 마찰없이 잘 지낸다. 명랑하고 쾌활하고 온화하며, 활동적인 성격을 하고 애교가 있다.
■ 특징
킹 찰스 스파니엘의 특이한 이름은 찰스 2세가 무척이나 총애했던 까닭에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당시 화이트홀 궁전에는 곳곳에서 수많은 스파니엘들이 놀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국왕이 개들과 노는 바람에 국사를 게을리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하였다.
■ 외모
킹 찰스 스파니엘의 키와 체중은 수컷이 23-31cm , 3.6-6.3kg , 암컷이 23-31cm , 3.6-6.3kg 정도이다. 체구 구성은 다른 스파니엘과 유사하나 두부가 둥글며, 주둥이는 짧다. 눈은 둥글고 크며, 친과 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이 이 견종의 특징이다. 비단결 같은 긴 털이 부드럽게 나 있고 약간 웨이브하여 있고, 귀, 사지와 꼬리는 더욱 긴 장식털이 있습니다. 모색은 블랙 탄, 트라이칼라, 짙은 갈색, 루비, 브랜하임 등이 있다.
200만원
협의
견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