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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혼드 (Keeshond)
■ 소개
치와와나 포메라니언과 비슷한 외모를 한 케이스혼드는 전형적인 스피츠 유형으로서 가장 흔한 네델란드인의 이름인 '얀 케이스' 혹은 케이스 데 위트(Kees De Witt)와 케이스 데 하이셀라(Kees De Gyselaer)라는 이름을 가진 두 명의 애국자 이름을 딴 것이로 보인다. 운하선의 번견으 로 널리 사용되었기 때문에 네덜란드의 선승견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빅토리아 왕조의 잉글랜드에서는 뚱뚱한 포메라니안이라는 별로 달갑지 않은 이름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 역사
케이스혼드는 18세기에 '대중의 개'라고 불려질 만큼 수백년에 걸쳐 네델란드인에게 사랑 받아온 견종이며, 이 개는 오렌지 공 윌리엄의 통치 에 대한 반항의 상징이었으며, 실제로 이 개를 소유하고 있던 케이스 데 하이셀라의 상징이기도 했다. 조상은 그다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울프 스피츠와 같은 초기의 스피츠에서 파생된 것으로보인다. 견종명의 유래는 18세기 네델란드의 분쟁이 있었을 당시 애국당의 당수였던 케이스 드 기즐러가 이 견종을 사육하였으며, 이후에 당의 심볼로 하였던 것에 연유한다. 또 다른 일설로는 네델란드어로 씹는 것을 게센이라고 하며, 번견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개는 윙필드 딕비 부인에 의해 처음으로 영국에 소개되었으며, 1920년대 말이 될 무렵 미국에도 소 개되었고, 1926년 케이스혼드라고 개칭되었을 당시부터 인기 견종이 되었고 세계 여러 나라에 소개되었다. 지금은 가정견으로 사육되고 있다.
■ 성질
케이스혼드는 매우 밝고 친숙한 성격으로 무엇이든 빨리 배우며 대단히 주의가 깊다. 또한 우리나라의 진돗개 처럼 한 사람의 주인에게만 충 실하며 대체로 다른 견에 비해 오래 산다. 또 주인으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며, 수렵욕구를 전혀 가지지 않는 독특한 성질을 갖고 있다.
■ 특징
케이스혼드는 상당히 큰 몸집이지만 집에세는 그다지 장소를 차지하지 않는데, 그것은 네덜란드의 배에 승선했던 조상들처럼 장소를 차지하 지 않기 위해 솜씨 좋게 몸을 둥글게 감아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은 여우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 외모
케이스 혼드의 크기는 수컷이 45.7cm , 암컷이 43.2cm 정도가 된다. 콤팩트하며, 균형이 잘 잡혀있고 동작이 기민하고 영리한 표정을 하고 있 다. 풍부한 피모에 싸여 있고 여우와 비슷한 얼굴로 작고 뾰족한 귀를 하고 있으며, 갈기와 같이 펼쳐진 피모를 하는 앞쪽 몸통과 풍부한 피모 의 큐러츠(반바지 모양)처럼 보이는 뒷발을 하고 있다. 피모는 몸통에 길고 곧은 털로 풍부하게 싸여 있다. 길고 부드러운 털이 하모에 있으며, 사지는 앞발의 방모와 뒷발의 허벅지 부분을 제외하고는 부드럽고 짧다. 꼬리의 털은 많고 풍부하며, 양모와 같다. 두부는 코, 주둥이, 두개부, 귀 등은 매끄럽고 부드러운 단모이다. 귀의 위쪽은 우단과 같고, 색과 모양은 회색과 검정이 섞여 있고 하모는 상당히 엷은 회색이거나 크림색 이어야 하며, 바깥쪽의 피모는 털끝이 검고 음영이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발과 발가락은 크림색이고, 귀는 거의 검정에 가까운 암색 으로 어깨선의 반점(띠 모양의 밝은 회색)은 분명하며, 목과 뒷발은 몸통보다 밝다. 안경 모양과 그 반점은 본 견종 최대의 특징이다. 머리모양을 보면 두부는 위에서 보면 쐐기형을 하고 있고, 두개부는 평평하며, 두개부와 주둥이의 길이는 같다. 코의 색은 암색으로 입술은 검 거나 두텁거나 얇지 않다. 눈은 암색으로 중간 정도 크기의 아몬드형으로 양쪽 눈의 눈꼬리에서 귀 아래 부분에 섬세하게 깔린 선으로 독특한 스펙터클즈(안경 모양)와 짧지만 눈썹이 확실히 나타나는 모양이 짙고 엷음에 따라 특징 지어진다. 귀는 작고 삼각형으로 직립하고 색은 검다. 꼬리는 높게 위치하고 항상 등 위로 바짝 말고 있으며, 꼬리의 피모는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아야 한다. 앞발은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곧고, 충분한 장식털이 있다. 뒷발은 장식털이 스타이플까지 많이 있으며, 스타이플은 약간 굽어 있다. 사지는 크림색으로 골격이 튼튼하다. 발가락 은 단단하고 둥글며, 고양이발과 같다. 발톱은 검정색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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