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슬리퍼를 씹는 이유는?
여러분 가정의 애견이 생후 3～4개월령의 강아지시기에 파괴 본능이 드러나 신발, 슬리퍼 등 아무것이나 물어뜯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좋아하는 목표물은 슬리퍼나 장갑, 장난감, 신문, 우편물 등이 그 대상이다. 이러한 목표물을 물어뜯거나 씹는 것은 별도로 하고라도 강아지들은 이 목표물들을 마치 죽일려는 것처럼 정렬적으로 흔들기도 한다. 신문은 완전히 찢어져서 산산조각이 난다. 우편물 중에서도 밝은 색의 것들이 더욱 찢겨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다른 색보다 흰색이 더욱 강아지 눈에 잘 띄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강아지의 본능적인 어린 시절의 행동과 태도, 성질 등이 중요하다.
첫째, 그들에게는 장난끼가 섞인 단순한 즐거움과 쾌활함이 있다는 것이다. 성장하는 강아지는 그들이 처해있는 환경에서 많은 것을 탐험한다.
개는 원래 기회주의적이며 생존하기 위해서 주변 사물과 주위에 있는 모든 물체에 대한 성질과 특성을 알려고 하는 본질이 있다. 가정에서 길러지는 동물들은 생존의 안전함을 보장받는 대신 선조들이 과거에 가지고 있는 야생적인 행동의 원초적인 많은 본능이 상실되었다.
둘째, 강아지들은 치아의 문제(음식물을 씹는 등)가 있다는 것이다. 유견의 치아는 생후 5～6개월 사이에 성견의 치아 상태로 전환되며 이 시기에는 그들의 새로운 치아의 발육 성장을 돕기 위해 딱딱한 음식을 씹는 것이 본능적으로 발동하는 때이다. 연하고 무른 음식은 이 시기에 치아의 발육에 있어서는 별로 필요치 않는 것이다. 만약 이 시기에 개에게 적당하게 딱딱한 음식물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개는 다른 음식물을 찾을 것이다. 우리가 개 껌이나 뼈다귀 모양의 질긴 장난감 형태의 펫(pet) 상품을 개에게 주어 놀리는 것도 바로 이 치아의 발육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셋째, 성장하는 강아지에게는 무언가 잡을(사냥적 기질)려고 하는 흥미가 생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몸은 사냥감에 흥미는 있지만 그것을 잡을 만큼 체격이 작다. 그러나 우리는 강아지의 이러한 행위가 본능적으로 발동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이러한 시기에 강아지들은 좋은 영양물을 섭취하여 성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들의 어미개는 새끼들을 위해 씹을 수 있는 고깃덩어리를 가져다 주어 강아지들이 성장을 도우며 이러한 씹는 행동을 통하여 발육 성장의 형성이 차츰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고깃덩어리를 무어 뜯는 것과 같이 강아지는 슬리퍼나 상자 등을 쳐다보고 공격하는 것이 본능적으로 당연성을 가지고 있으며 결코 성격이 삐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물건을 씹는 행동을 잘못 관찰하여 얼핏 나무란다면 어쩌면 성장하는 어린 강아지에게 개의 타고난 본능적인 성질을 억제 당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강아지에게 당황함과 마음의 상처 즉, 스트레스를 가져다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개가 풀을 먹는 이유는?
개와 고양이는 모두 잡식성이 강한 육식동물이지만 운동이나 산책을 시키려 나가면 풀을 뜯어먹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은 가끔 풀을 아주 조금 삼키기도 하는데 풀보다는 그것에서 나오는 액에 더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 고양이의 경우 이러한 행동이 최근 연구 발표에 따르면 동물들은 육류음식에서 중요한 비타민의 공급 요소를 찾으려 하는데 이러한 비타민이 엽산(folic acid)의 형태로 풀이나 낙엽에서 발견된다. 이 사실은 개에게도 풀을 뜯어먹는 이유중의 하나가 되기도 하겠지만 또 하나의 다른 가능한 설명이 있다. 어떤 견주들은 그들의 애완견이 얼마동안 소화기관에 이상이 있을 때 약간의 풀을 먹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풀을 먹고난 후 그들은 잠시 후에 먹었던 풀을 토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행동이 개들이 그들의 음식에서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는 섬유질 식품을 더 많이 필요로 하고 있고 그들의 일련의 소화기관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이러한 섬유질 음식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에 의한 충족의 일부라고 하기도 한다.
개들이 가끔 풀을 뜯어먹는 또 하나의 다른 이유는 개는 실제로 그들이 먹은 음식물을 토하기를 원하며 본능적으로 소화도 되지 않고 구역질을 나게 할 수 있는 풀을 먹음으로서 소화의 이상을 도우려는 행위이라고도 한다. 또 이와 함께 장내에서 기생충의 움직임을 느낄 때 거부감으로 인한 현상으로 풀을 먹음으로서 토할려고 하는 의도적인 행위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개가 뼈를 땅에 묻는 이유는?
가정견들이 뼈를 땅에 묻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개과의 늑대들이 원래 야생에서 생활을 영위했던 상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쥐같이 작은 먹이는 포획되는 즉시 늑대에게 먹혀버린다.
토끼같이 조금 큰 먹이들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한번에 먹기 어렵다면 여러 갈래로 찢겨져 먹힐 것이다. 쥐에서부터 작은 사슴까지의 동물은 묻어서 저장할 필요가 없다. 작은 사슴의 경우조차 단 몇 마리의 늑대들이면 먹어 치울 수 있고 24시간이면 44파운드의 고기를 먹어치울 수 있다.
큰 사슴이나 소, 말 같이 큰 먹이일 경우 아주 많이 남게 된다. 이 경우에 대체로 그들은 실컷 배불리 먹고 그 자리에 남겨둔 체 남겨두고 다시 돌아와 먹는다. 그러나 단 몇 마리로 이루어진 늑대무리는 고기덩이를 찢어서 땅에 묻는다. 이렇게 함으로써 가마귀, 독수리 같이 썩은 고기를 즐기는 동물들에게 뺏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먹이감을 더운 여름철의 경우 파리나 진드기를 피해 다음에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와 같이 개가 먹고 남은 뼈나 고기 등을 땅 속에 묻는 이유는 과거 개가 야생생활에 있어서 사냥 본능의 일시적인 행동을 이어받은 것으로 배고플 때를 대비하여 남에게 뺏기지 않고 창고에 보관해 두는 행위와 같은 원초적인 동물 본능인 것이다.
개 용변(用便-소변)의 습성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할 경우에 길모퉁이마다 소변을 보는 행위는 옛날에는 길을 표시해 두려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자기의 세력권을 표시해두려는 행위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게되었다.
물론 길을 표시해둔다는 의미도 전혀 무시할 수는 없다.
개가 어떤 때에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고 소변을 보느냐 하는 것도 화제가 되어 신으로부터 받은 신성한 다리이기 때문에 더러운 것을 묻히려 하지 않으려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사실은 어느 정도의 높이에 있는 대상물에 소변을 보아둠으로써 자기 영역에 들어온 개가 쉽게 그 높이에 맞춰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하게 함으로 자기의 세력권을 표시하려는 의도도 있고 또 신체구조상 그런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도 있다.
쓸데없이 짖는 개
개는 짖는 것이 천성적이며 당연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비교적 많다. 개가 필요성 외에로 짖는 것은 생활에 있어서 가족은 물론 타인에게 해가 되는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개가 잘 짖어대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고 아무 이유 없이 낑낑대거나 짖는 행위를 하는 개는 사실상 번견으로서도 부적당하다. 그러나 필요한 때는 짖고 불필요할 때는 짖지 못하게 길들인다는 것은 짖는다는 것이 본능인줄 아는 개나 습관이 들여진 개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길들이기라고 할 수 있다.
1) 개가 어떤 경우에 쓸데없이 짖는가?
① 개의 동화성(同化性)
개는 다른 개의 흉내를 내는 습성이 있다. 좋든 나쁘든 흉내내기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짖는 버릇을 가진 개를 이웃집에서 사육하면 모르는 사이에 습득하여 되돌릴 수 없는 나쁜 동질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② 사양관리가 부적당한 때
개는 원래 가축이 아닌 유일한 동물이다. 때로는 주변에 다른 친구도 있는데 그것을 개집에 가둔 채로 둔다든지 묶어 놓기만 하고 충분한 운동도 시키지 않으며 사육이 계속 된다면 이것으로 인하 여 개는 히스테리를 일으키는 것이 당연하다. 개가 왜 짖고 있는가도 때로는 생각하고 배려해 줄 수 있는 기회도 가져야 한다.
③ 정신적으로 부적당한 환경일 때
인간도 종교 의식처럼 한 곳을 향하여 오래 생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개도 똑같은 장소에서 날마다 같은 행동으로 지낸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며 스트레스로 이 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셈이다. 변화있는 주위의 소리, 사람들의 행동들이 개로서는 심심 치 않은 환경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가 없을 때 개는 쓸데없이 외로움을 느껴 짖게된다.
④ 건강상태가 원만하지 못한 때
개를 사육하는 사람은 육안으로 보이는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관찰이 되는데 보이지 않은 경 우엔 신경쓰기란 그리 쉽지 않다. 보이지 않은 내, 외부의 기생충이 있거나 장기의 손상이 있을 때, 열성질환의 고통이 있을 때 등은 사육자의 손길을 기다리는 신호로 짖을 수 있는 것이다.
평상시 개와의 접촉을 통하여 체온을 재는 등의 세심한 관찰을 요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⑤ 운동 부족일 때
보통 일반 가정에서 중형견 이상의 체구를 가진 개들은 한정된 개집 사용으로 운동부족이 될 가능 성이 높은 것이 일반적인 사육 방법이다. 갇혀진 장소에서 마음대로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으로 가 고 싶어서 계속 짖어댈 수 있는 것이다. 견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 소변을 개집에서 보지 않고 외부에 용변하는 습관이 길들여진 개들도 짖어대는 경우가 있다. 이 모든 것이 개들이 갖을 수 있 는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을 경우에 다반사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⑥ 환경이 나쁘거나 더러운 개집
공기의 순조로움이 용이하지 않고 습기가 많거나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 개집이 너무 덥거나 견디기 가 힘들 때 낑낑대거나 짖어댈 수 있다. 개로서는 고통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경우 사람이 직접 개집에 들어가 보면 금방 확인할 수 있다.
⑦ 외로움을 타는 개
특히 강아지 시절에 한마리가 되면 필요 이상으로 짖어대 곤란한 경우가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사 람과 너무 떨어져 있어도 스스로 쓸쓸해 하는 개도 있다. 이러한 경우 혼자 있게 놔두는 것보다 두 마리가 서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무언가 집중할 수 있는 도구를 넣어주는 등의 관심사를 만 들어 줄 필요가 있다.
땅을 파는 개
개가 땅을 팔 때 닥치는대로 파고 있는 것 같지만 결코 그러하지 않다. 개가 땅을 잘 파는 장소는 개마다 각각 공통점이 있다. 주로 나무 밑 뿌리부분이나 부드러운 흙으로 되어있는 습한 곳, 비가 고였던 축축한 곳, 특히 이상한 냄새가 나는 장소에 한해 파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반면 주위의 사정이 한가하여 갑갑한 생활을 피하기 위하여 땅을 파는 경우도 있다. 개가 지루함을 느끼거나 한가함을 느낄 때 스스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하여 호기심이 유발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개집에 갇혀있는 상태에서 작은 개미 한마리가 움직임을 보여도 자기 세력 범위에서 적대심을 갖고 개미를 찾다가 잃어버린 경우 그 자리에서 계속 땅을 후비며 땅을 파내려 가기도 한다.
또한 무더운 날씨에 시원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땅을 판 곳에 몸을 넣어 의지하기도 한다. 이렇듯 개들은 땅을 파는 이유가 그들 나름대로 의식적으로 욕구 충족을 시키기 위함으로 보인다.
밥그릇을 물어뜯는 개
개가 밥을 먹고 난 후 빈 그릇을 굴리고 둘러엎고 물어뜯는 개의 버릇은 그 원인이 여러 가지 있다.
첫째는 본능적 습성으로 잇빨의 건강을 위해 딱딱한 것을 깨물게 되는 것이다. 둘째는 심리적 습성으로 자기 것에 대한 애착과 외로움을 느껴 위안을 위하여 굴리고 물어뜯게 되는 것이다.
세째는 운동부족에 의한 욕구 불만으로 특히 하루 종일 좁은 공간에 매어 둔 개는 신체적 또는 심리적으로 구속 상태에 대한 반발과 저항적인 심리에 의한 욕구 불만으로 개집이나 식기를 물어뜯게 되는 것이다. 넷째는 건강의 이상으로 기생충의 감염이나 소화기능의 이상으로 물어뜯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개의 버릇 교정과 아울러 원인 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 밥그릇은 되도록 튼튼한 것으로 이용하고 밥을 다 먹은 뒤에는 즉시 치워버리고 대신 소뼈 같은 단단한 놀이감을 주는 것도 좋다.
때로는 개의 버릇을 감시하고 있다가 행위가 시작될 때 곧 바로 꾸짖어 중지할 수 있도록 초기에 교정해 주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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