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자는 6개월 동안 가정 임시보호를 경험한 아이입니다.
그 시절 봉자의 얼굴에는?눈물 자국 하나 없었습니다.
사람의 따뜻한 손길과 안정된 가정에서, 봉자는 세상에서 가장 어여쁜
반려견이었습니다.
하지만 보호소로 돌아온 뒤, 봉자의 눈물은 다시 멈추지 않았습니다.
수차례 알러지 검사를 했지만 원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눈물은?몸이 아닌, 마음의 슬픔에서 비롯된 것임을.
봉자는 차도 옆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자신의 새끼들이 차에 치여 죽는 참혹한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한 어미
견입니다.
사상충 치료 중에도 뱃속의 다섯 아이들을 끝내 지켜냈고,
아이들은 모두 좋은 가정으로 입양을 갔습니다.
그러나 봉자만은 홀로 남겨진 채 2년이라는 시간을 견뎌야 했습니다.
담배로 지져진 상처, 방치와 학대, 도로 위의 모진 삶.
그 모든 고통 속에서도 봉자는 여전히 사람을 향한 믿음을 버리지 않
았습니다.
봉자는 믹스라는 이유 하나로 입양 문의조차 오지 않았지만,
봉자는 사실 너무나도 완벽한 반려견의 자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50만원
1234만원
협의
등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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